안녕하세요 ㅎㅎ 농구에 미친 뚱이 농미뚱입니다 ㅎㅎ
2020년 10월 11일 데일리 프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VS 원주 DB
현대 모비스는 올 시즌 7팀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SK를 맞아 아쉽게 패배를 당했죠. 3쿼터까지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4쿼터에 저력을 발휘하며 추격했지만 한끝이 모자랐네요. 그럼에도, 강팀을 상대로 선전한 것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4인방을 대거 영입한 효과를 조금은 봤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2 옵션 용병인 자키넌 간트의 활약도 빛났던 현대모비스의 시즌 첫 경기였네요. 천신만고 끝에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DB는 시즌 첫 원정 경기를 울산에서 치르네요. 지난 경기에는 용병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를 국내 선수 3인방 김종규, 허웅, 두경민이 상쇄시켰습니다. 타이치 또한 리그 데뷔전을 치렀죠. 일명 "김민구 더비"라고 불리는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DB가 옛 동료인 김민구와 재회한다는 것입니다. DB에서의 한 시즌을 바탕으로 좋은 대우를 받으며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민구는 옛 동료들을 상당히 이른 시간에 만나네요. 과연 김민구는 친정 팀인 DB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요? DB는 김민구를 상대로 어떤 전술로 임할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고양 오리온 VS 전주 KCC
부산에서 역대급 3차 연장 혈투를 치르고 온 오리온은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홈경기를 치릅니다. 첫 경기에 이어 오늘 경기도 "이대성 더비"로 치르는 오리온은 지난 경기 위디의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인하여 전력 약화가 예상되었으나, 디드릭 로슨과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3차 연장까지 끌고 갔습니다. 아쉽게 마자막에 KT 데릭슨의 그림 같은 역전 3점 슛을 허용했으나 시즌 첫 경기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오리온이었죠. 부산에서 고양까지 이동거리와 첫 경기부터 3차 연장을 치른 오리온은 체력적인 열세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사네요. 홈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KCC는 고양으로 올라가 오리온이랑 맞붙습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라건아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정현과 송교창으로 몰린 공격 루트를 다른 국내 선수들이 분산시켜줘야 할거 같습니다. 데이비스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전창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까요? KCC 입장에서는 체력적인 우세를 좀 더 활용해야 할거 같습니다.
창원 LG VS 부산 KT
조성원 감독의 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LG. 타일러 데이비스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KCC였지만 까다로운 상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강병현과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이 돋보였던 LG는 첫 경기부터 활기찬 벤치 분위기를 바탕으로 올 시즌 달라진 LG를 예고했습니다. 1 옵션 용병인 케디 라렌의 부진에도 장수 용병인 윌리엄스의 활약이 고무적있던 부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 옵션 용병으로 윌리엄스를 택한 LG의 선택이 적중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KCC 타일러 데이비스를 상대로 KBL 무대에서 오래 뛰었던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죠. 시즌 첫 홈경기부터 역대급 3차 연장 혈투에 이어서 역대급 끝내기 3점 버저비터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KT. 승리와 더불어 두 용병 듀오인 마커스 데릭슨과 존 이그부누의 활약이 엄청났던 KT였습니다. 두 선수 각각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디드릭 로슨 혼자 고군분투하던 오리온에게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데릭슨과 이그부누를 선택한 KT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던 거 같네요. 공격력을 보고 데려온 데릭슨과 수비의 기대를 걸고 영입한 이그부누는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LG 케디 라렌은 부진을 떨쳐내고 KT와의 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요? 3차 연장을 치른 KT는 백투백 경기에서 체력적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