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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프리뷰 - 서울 삼성

로띠떨륵 2020. 10. 4. 11:00

안녕하세요 ㅎㅎ 농구에 미친 뚱이, 농미뚱입니다 ㅎㅎ

 

시즌 프리뷰 5번째는 서울 삼성 썬더스입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작년 시즌을 아쉽게 7위로 마무리한 삼성. 삼성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상민 감독에게 고심 끝에 2년 계약을 제안했죠. 사실 대부분 삼성의 재계약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던 이상민 감독이었기 때문에 차기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이상민 감독과 2년 계약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 때문이겠죠. 이상민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마지막 기회일듯하네요 ㅎㅎ

 

작년 시즌을 끝으로 삼성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던 천기범이 상무로 입대했습니다. 이상민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성장한 천기범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김광철과 김현수, 군에서 제대한 이호현이 번갈아 가면서 천기범의 공백을 매워야 할 것 같네요 ㅎㅎ. 작년 시즌 신인인 김진영한테도 이상민 감독이 기대를 걸고 있고요. 천기범의 입대와 더불어 삼성은 FA 자격을 얻은 김동욱과 이관희와 재계약을 맫었죠.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관희와의 1년짜리 단년 계약인데요, 이 계약은 이관희 본인이 1년 계약을 강력히 원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관희 입장에서는 계약 기간에 민감할 수밖에 없지만 단년 계약을 선택한 이유는 1년 뒤에 다시 FA 자격을 얻어 승부를 볼 생각으로 판단되네요. 이 또한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적을 보여줘야 할 시간은 단 54경기 밖에 없으며 성적이 떨어질 경우에는 계약 기간은커녕 보수조차 기대만큼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관희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시즌 준비를 정말 단단히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용병 라인업으로 아이제아 힉스 (202)와 제시 고반 (207)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 옵션 힉스는 이상민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자원입니다. 힉스는 정통센터가 아닌 포워드 형의 선수이며 운동능력과 공격력이 좋은 선수입니다. 러시아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였지만, 올 시즌은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되었네요. 2 옵션 고반은 큰 키에서 나오는 묵직함이 강점입니다. 힉스와 다르게 빅맨 유형이며, 올 시즌 삼성의 골밑 지킴이로 활약이 기대됩니다. 매 시즌 김준일의 과부하가 걸렸지만, 올 시즌 김준일은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요? 힉스와 고반의 활약에 따라 이상민 감독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 이상민 감독. 재계약 후 첫 시즌, 삼성은 반등을 이룰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